'심화된 경쟁' 류현진, 선발 자격 증명하는 호투 필요

김지현 기자  |  2017.08.19 06:30
류현진.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 류현진이 선발 생존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하면 자리를 장담할 수 없기에 호투가 필요하다.

류현진은 20일 오전 5시5분에 열리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 3연전 두 번째 경기에 선발로 나서 시즌 5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올 시즌 치열한 선발 경쟁을 펼치는 중이다. 기존 선발 자원인 클레이튼 커쇼와 브랜든 맥카시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지만 다저스의 선발진은 굳건하다. 알렉스 우드, 리치 힐, 다르빗슈 유, 마에다 겐타 그리고 류현진으로 이어지는 5선발 로테이션을 활용하고 있다.

부상 선수들로 인해 류현진은 고정적으로 선발 기회를 얻고 있다. 하지만 이런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 '에이스' 커쇼가 8월 말을 목표로 복귀를 준비 중이기 때문에 현재 로테이션에서 누군가는 빠져야 한다. 5선발 자원으로 분류되고 있는 류현진과 마에다가 커쇼의 복귀와 함께 선발 경쟁에서 밀릴 가능성이 높다. 그렇기 때문에 디트로이트전은 류현진에게 중요하다.

류현진은 후반기 커터를 완벽하게 자신의 것으로 만들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 7월25일 미네소타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감을 잡은 뒤 7월31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7이닝 무실점, 8월7일 뉴욕 메츠전에서도 7이닝 무실점을 찍으며 연이은 호투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 기세가 이어지지 않았다. 13일 샌디에고전에서 5이닝 3실점으로 주춤했다.

이에 따라 LA 지역 매체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는 "직전 등판에서 7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던 류현진의 모습은 사라졌다. 류현진은 마에다와의 5선발 경쟁에서 밀릴 뿐 아니라 포스트 시즌에서 던질 가능성도 낮췄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마에다는 후반기 5경기에서 4승, 평균자책점 1.98로 맹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류현진은 마에다와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을 디트로이트전에서 보여줘야 한다.

류현진은 디트로이트와 2014년 한 차례 대결을 펼친 바 있다. 당시 류현진은 2⅓이닝 7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류현진은 과거의 좋지 않았던 기억을 지우고 마운드에 올라야 한다. 선발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이를 증명하는 경기력이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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