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출신 앨버스, 메이저리그서 1464일 만에 감격승

한동훈 기자  |  2017.08.16 15:29
앤드루 앨버스. /AFPBBNews=뉴스1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앤드루 앨버스(32)가 4년 만에 메이저리그 승리에 입맞춤했다.

시애틀 매리너스 앨버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선발 등판,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매리너스가 3-1로 이겨 앨버스는 승리투수가 됐다. 2013년 8월 13일 이후 무려 1464일 만에 거둔 빅리그 승리다.

2008년 10라운드 전체 315순위에 샌디에고 파드리스의 지명을 받았던 앨버스는 2013년 미네소타 트윈스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승 5패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한 뒤 2014년 한화와 계약해 한국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한국에서도 6승 13패 평균자책점 5.89로 부진했다.

재계약에 실패해 2015년에는 미국으로 돌아갔다. 마이너리그를 전전하다 올해 트리플A서 12승 3패 평균자책점 2.61로 활약해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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