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죽사남' 최민수의 진짜 속내는 무엇일까?

최서영 인턴기자  |  2017.08.17 06:01
/사진=MBC 수목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 방송화면 캡처


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의 최민수의 진짜 속내는 무엇일까.

16일 오후 MBC 수목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극본 김선희 연출 고동선)에서는 알리 백작(최민수 분)의 알 수 없는 마음이 그려졌다.

먼저 알리 백작은 이지영A(강예원 분)에게 자신이 진짜 아버지라는 사실을 고백했다. 하지만 이지영A는 35년만에 찾아온 목적이 무엇이냐며 알리 백작을 다그쳤다. 수십년만의 혈육의 만남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죽어야 사는 남자’만의 눈물도 신파도 충격도 없는 ‘죽사남’만의 부녀 상봉이었다.

하지만 이후 알리 백작의 이해가 되지 않는 행동이 이어졌다. 이지영B(이소연 분)와 강호림(신성록 분)에게 당하고만 살던 이지영A를 애틋하게 생각하고 위로해주던 따뜻한 아버지로서의 모습은 사라졌고 오직 돈을 위해서 딸을 찾는 파렴치한 아버지가 되어있었다.

이지영A의 가짜 딸 행세를 단번에 파악할 만큼 용의주도하고 눈치가 빠른 알리 백작이 무슨 결심을 한 것일까. 강호림에게 “자신이 진짜 딸을 찾는 목적은 돈 때문이다”라고 말하고 심지어 진짜 딸 행세를 하는 가짜 딸 이지영B에게 조차 보여준 적 없는 독하고 아픈 말을 진짜 딸 이지영A에게 쏟아냈다.

한편 알리 백작의 재산 지키기와 친딸 찾기가 계속 될 수 록 이지영A와 알리 백작의 신변을 위협하는 인물들도 늘어났다. 양양(황승언 분)은 이지영B를 지속적으로 제거하려 했고, 이지영A의 집을 염탐하는 낯선 남자들도 늘어났다. 심지어 알리 백작을 불시에 습격하는 이들까지 생겼다. 게다가 알리 백작의 알 수 없는 건강 악화로 극의 마지막에는 알리 백작이 쓰러지고 말았다.

지금까지 당당하고 개그감이 넘치던 알리 백작 최민수가 진짜 딸 이지영A를 지키기 위해서 변한 것일지, 아니면 그 동안 숨겨왔던 검은 속내를 이제야 드러낸 것일지 앞으로의 전개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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