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싱글와이프' 정재은, 서현철 향한 마음 고백

조연을 인턴기자  |  2017.08.17 00:23
/사진=SBS 예능프로그램 '싱글 와이프' 방송화면 캡처


정재은이 남편 서현철에 대한 마음을 고백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싱글 와이프'에서는 정재은의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여행기가 그려졌다.

정재은은 전날 지하철역에서 자신을 도와줬던 여행객들과 재회했다. 정재은은 그들과 러시아 레스토랑에서 식사했다.

식당에서는 이벤트가 펼쳐졌다. 세 개의 종 중 하나의 종 안에 돌을 놓고 섞은 후 돌이 어딨는지 맞히는 게임이었다. 정재은은 돌이 든 종이 무엇인지 맞혔고 보드카 한 잔을 선물로 받았다.

식사를 마친 정재은은 한국인 친구와 러시아의 백야 축제를 즐기기 위해 배를 탔다. 정재은은 배 위에서 야경을 감상했다. 백야 축제의 백미는 도개교 오픈이었다. 오픈 시간이 되자 음악과 함께 네바 강에 있는 다리가 열렸다. 정재은은 "다리가 열리는 순간 마음이 차분해졌다"는 감상평을 전했다.

정재은은 문득 첫사랑 이야기를 꺼냈다. 정재은은 "그 선배가 선도부장이었다. 바순 전공이었다. 그때는 바순이라는 악기가 생소했을 때다. 선배가 바순 3악장 앨범을 갖고 싶어 한다고 했다. 내가 그걸 사러 고등학교 때 혼자 종로를 갔다. 그 선물을 주려고 5시간을 기다렸다"고 털어놨다.

한국인 대학생은 정재은에게 서현철이 떠오르지 않는지 물었다. 이에 정재은 서현철의 성격을 설명했다. 정재은은 "우리 남편은 그런 남자다. 내가 '추워' 하면 '재은아, 춥니?' 이런 건 절대 못 한다"며 낭만적이지 못한 서현철의 성격에 대해 토로했다.

그러나 반전이었다. 정재은은 서현철의 단점보다 더 큰 장점을 설명했다. 정재은은 "그런데 내가 '춥다'라는 말을 하기도 이전에 이미 우리 남편은 그걸 다 생각해서 어디서든 내가 춥지 않도록 어떻게든 만들어주는 사람이다. 이 자리에 우리 남편이 있다면 아마 저기서부터 여기까지 오는 동안 하나도 춥지 않았을 거다"라며 서현철을 칭찬했다.

이어 정재은은 서현철에 대한 마음을 고백했다. 정재은은 "나한테는 정말 고마운 사람이다. 난 지금 행복하다. 그 행복을 만들어준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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