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점 5R' 오세근, 골밑 '완벽 장악'.. 한국도 웃었다

김동영 기자  |  2017.08.17 02:14
골밑을 지키며 팀 승리를 이끈 오세근.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필리핀을 제압하며 아시아컵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힘든 경기가 예상됐지만, 의외로 손쉬운 승리를 품었다. 오세근(30, 200cm)이 골밑에서 맹활약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한국은 17일 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린 '2017 FIBA 아시아컵' 8강전 필리핀과의 경기에서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통해 118-86, 32점차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C조 조별예선에서 레바논과의 첫 판을 패했지만, 이후 카자흐스탄과 뉴질랜드를 잡고 16강에 올랐다. 그리고 광복절에 열린 일본과의 8강 진출 결정전에서 81-68의 역전승을 따내며 8강에 진출했다.

이날 필리핀을 만났다. 결코 쉬운 상대는 아니었다. 특히 앞선의 힘이 돋보이는 팀이 필리핀이었다. 하지만 결과는 한국의 대승이었다. 공수에서 필리핀을 압도했다.

최고 주역은 오세근이었다. 오세근은 이날 22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신장과 기량의 우위를 바탕으로 상대 빅맨을 농락했다. 거침없이 1대1을 붙었고, 2대2 플레이도 좋았다. 필요할 때 빼주는 모습도 일품이었고, 속공 가담도 확실했다.

이처럼 오세근이 김종규(26, 206cm)와 함께 골밑을 완벽하게 장악하면서 한국도 안정된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 외곽까지 유감없이 터졌다. 21개를 던져 16개를 꽂아 성공률 76.2%를 기록했다. 3점슛에서 강세를 보인 필리핀을 압도했다.

오세근은 지난 시즌 MVP다. 리그 최고의 빅맨이다. 국가대표도 터줏대감이다. 이날 오세근의 위력을 확실히 알 수 있었다. 오세근이 골밑을 장악하면서 한국도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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