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가 징계로 빠진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가 마르코 어센시오의 2경기 연속 골을 앞세워 '스페인 슈퍼컵'에서 바르셀로나를 꺾었다. 1차전 3-1 승리를 가져간 레알은 2차전 마저 완승,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다.
레알은 1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스페인 슈퍼컵' 2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1차전 원정 경기(3-1)에서도 승리했던 레알은 종합 스코어 5-1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레알 지네딘 지단 감독은 카림 벤제마, 루카스 바스케스, 마르코 어센시오를 쓰리톱으로 세웠다. 미드필더에는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 코바치치를 배치했고, 수비진은 마르셀루, 세르히오 라모스, 라파엘 바란, 카르바할이 나섰다. 케일러 나바스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호날두의 결장으로 공격을 투톱에서 쓰리톱으로 변경했다.
선취골은 이른 시점에 나왔다. 레알이 먼저 득점했다. 전반 4분 만에 아크 왼쪽에서 공을 몰던 어센시오가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바르셀로나 슈테겐 골키퍼도 손 쓸 수 없는 코스로 공이 들어갔다.
레알은 전반 38분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전반 38분 마르셀루의 패스를 받은 벤제마가 그대로 발리 슈팅을 시도, 바르셀로나의 골문을 열었다. 2-0.
2골을 뒤진 바르셀로나는 후반 5분 피케 대신 넬슨 세메두를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을 노렸다. 이것도 먹히지 않자 후반 27분과 후반 32분 각각 데울로페우와 루카 디뉴까지 넣었지만 득점에 실패, 우승 컵을 레알에 내주고 말았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