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 "애교 많은 이종석, 유연함 있는 김명민"(인터뷰②)

이경호 기자  |  2017.08.17 10:58
배우 장동건/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 코리아


배우 장동건(45)이 영화 '브이아이피'(감독 박훈정)에 만난 김명민, 이종석, 박희순과 호흡에 대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장동건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개봉을 앞둔 '브이아이피' 인터뷰에서 남자 배우들과 이번 작품에서 호흡에 대해 "저희 영화는 브로맨스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배우들에 대해서는 "종석 씨 경우 막내처럼 애교가 많다. 챙겨주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행동을 한다"면서 "첫 촬영 장면이 구둣발로 짓밟는 장면이었다. 그래서 연기보다는 합에 대해 이야기 했었다. 후배지만 거칠게 해야되는 상황이어서 부담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김명민 씨는 처음 만났는데 의외였다. 진중할 줄 알았는데 되게 분위기 메이커다. 어색하면 자기가 못 견딘다. 그러다보니까 금방 가까워졌다"면서 "그는 훌륭한 배우다. 어떻게 연기하는지 보게 됐다. 되게 유연하고, 자기가 준비해 간 것 이외에 돌발상황에 맞게 했다. 그런 유연함이 있었다"고 말했다.

장동건은 박희순에 대해 "말 한 마디 하면 되게 재미있었다. 그래서 네 명이 각기 다르지만 잘 어우러졌다"면서 "하지만 희순 씨와 둘이 있으면 아직 어색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장동건은 이번 작품의 흥행 기대감에 대해서는 "기대보다는 흥행을 했으면 좋겠다"며 "과정이 좋고 결과가 안 좋을 수도 있고, 결과가 좋고 과정이 안 좋을 수도 있다. 지나고 나서 보면 관객의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 저도 애정이 많이 간다"고 밝혔다.

그는 "개인적으로 애정이 많이 가도 사람들이 안 보면 의미가 많이 퇴색되는 것 같다"면서 "'위험한 관계' 같은 경우가 그렇다. 배운 게 많다. 허진호 감독 연출 스타일, 작업 방식도 처음 경험해 봤다. 진짜 좋은 경험이었다. 작업 자체도 공들이고, 생각도 많이 했었다. 그런데 잘 전달이 안 됐을 수도 있어서 개인적으로 아쉽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한편 '브이아이피'는 국정원과 CIA의 기획으로 북에서 온 VIP(브이아이피)가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상황에서 이를 둘러싸고 네 남자가 각자 다른 목적을 갖고 맞서게 되는 범죄 영화다. 오는 24일 개봉하며, 청소년 관람불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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