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훈정 감독 "'브이아이피' 이종석 캐스팅은 의외였다"(인터뷰)

이경호 기자  |  2017.08.17 14:36
영화 '브이아이피'의 박훈정 감독/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 코리아


박훈정 감독이 영화 '브이아이피'에 이종석의 출연에 대해 "의외였다"고 밝혔다.

박훈정 감독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브이아이피' 인터뷰를 갖고 장동건, 김명민, 박희순, 이종석, 피터 스토메어 등을 섭외한 뒷이야기를 공개하던 중 이 같이 말했다.

박 감독은 이번 작품에 배우들 섭외 과정에 대해 "어렵지는 않았던 것 같다"면서 "박희순 씨는 친분도 있었고, 극중 캐릭터로 그만 생각났었다. 그렇게 함께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김명민 씨는 예전부터 같이 하고 싶었다. 전에 시나리오도 몇 번 보냈는데, 스케줄이 안 맞아서 하지 못했다가 이번에 일정이 되서 같이 하게 됐다"며 "장동건 씨는 극중 캐릭터에 잘 어울린다는 생각으로 했다. 뭔가 하지 않아도 캐릭터 자체를 보여줄 것 같았다. 중국에 계실 때 시나리오를 보냈고, 출연이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종석의 캐스팅에 대해 "종석 씨는 의외였다. 사실 시나리오를 안 보냈었는데, 먼저 하고 싶다고 연락이 왔다. 되게 의외였다"며 "사이코 연기를 해야했는데 정말 잘 해줬다"고 말했다.

박훈정 감독은 "종석 씨 외에 피터 스토메어의 출연도 의외였다. 시나리오를 보냈는데, 바로 하겠다고 했었다. 할 거라고는 전혀 생각도 안했었다"며 "그가 '악마를 보았다', '신세계' 등 제가 했던 작품을 되게 좋아하셨더라. 덕분에 출연이 이뤄지게 됐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박성웅의 출연에 대해서는 둘이 함께 했던 '신세계'의 영향이었다면서 "성웅 씨가 '뭐든 좀 줘봐'라고 해서 이 작품을 줬고, 같이 하자고 했다. 특별한 우정으로 2회차 출연을 해줬다"고 했다. 또한 그의 출연료에 대해 묻자 "업계의 관행대로 이뤄졌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오는 24일 개봉할 '브이아이피'는 국정원과 CIA의 기획으로 북에서 온 VIP(브이아이피)가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상황에서 이를 둘러싸고 네 남자가 각자 다른 목적을 갖고 맞서게 되는 범죄 영화다. 청소년관람불가.

베스트클릭

  1. 1방탄소년단 진, PD들이 섭외하고 싶어하는 1등 연예인
  2. 2"어느 각도에서나 최고" 방탄소년단 지민, 미술 작품 재탄생
  3. 3'김민재 또 벤치' 다이어·데리흐트 센터백 재가동... 뮌헨, 프랑크푸르트전 선발 발표
  4. 4'개막 한달 넘었는데' 롯데 아직도 10승도 못했다... 2연속 영봉패 수모, 살아나던 타선 다시 잠잠
  5. 5이정후 '미친 수비', 머리 휘날리며 전력질주→안타 확률 0.700 잡았다! "괜히 바람의 손자 아냐" 극찬
  6. 6'토트넘 유일' 역시 손흥민! EPL 올해의 팀 후보, 상위 20인 포함... 홀란-파머-살라 등 경합
  7. 7'도하 참사→A대표팀 사령탑?' 황선홍 감독 "뒤에서 작업 안 해, 나는 비겁한 사람 아니다" 부임설 전면 반박 [인천 현장]
  8. 8'미쳤다' LG 천재 타자 김범석, KIA전 역전 투런포 폭발! 시즌 2호 아치 [잠실 현장]
  9. 9[공식발표] '4월 타율 꼴찌' 한화이글스, 1군 타격코치에 강동우 코치 콜업
  10. 10'골키퍼를 또 사?' EPL 대표 영입 못하는 구단 첼시, 이번엔 프랑스 국대 노린다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