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타' 최준석 "뒤에 대호 있어 나와 승부할 것이라 생각"

고척=김지현 기자  |  2017.08.17 22:20
최준석.



롯데 자이언츠 최준석이 결승타를 친 순간에 대해 설명했다. 뒤에 4번 타자 이대호가 있었기 때문에 자신과 승부할 것을 알고 들어간 것이 주효했다고 답했다.

롯데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의 경기에서 5-3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5위 넥센과의 승차를 0.5경기로 줄였다.

최준석의 활약이 빛났다. 최준석은 3-3 동점었던 8회초 2사 2루에서 역전 결승타를 때려냈다. 이 안타로 최준석은 역대 58번째로 1200안타 고지를 밟았다.

경기 후 최준석은 "2사 2루 상황에서 감독님이 하나만 노리고 강하게 치라고 주문하셨다. 뒤에 대호가 있기 때문에 나와 승부할 것이라 생각하고 공격적으로 승부한 것이 좋았다. 컨디션이 좋지 못했는데 결승타를 쳐 기쁘다. 팀이 승리하면서 분위기가 좋다. 계속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병살타를 너무 의식해 꼬였던 것 같다. 어제 문규현처럼 좋은 타구를 쳐도 병살은 나올 수 있다. 타석에서 병살타를 의식하지 않고 공을 띄우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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