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에서 인천공항으로 향하려던 티웨이항공기가 기체 결함으로 10시간 가까이 지연되면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18일 오전 1시 30분 마카오공항을 출발 예정이던 티웨이항공 TW108편은 기체 결함으로 이륙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승객들은 10시간 가까이 공항에 발이 묶였다.
승객 A씨(36)는 "정확한 설명 없이 기체 결함이라는 이유만으로 비행기 출발이 10시간 가까이 지연되는 걸 이해할 수 없다"며 "한나절 가까이 공항에서 노숙과도 다름없이 대기 중인데 항공사 측 대응은 고작 국수 쿠폰 한 장씩 뿐"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새벽부터 항공기 탑승을 기다렸던 승객들은 현지 시간 오전 10시 40분께야 당초 예정됐던 게이트가 아닌 다른 게이트에서 항공기에 탑승했다.
티웨이항공은 앞서 지난 7월 중순에도 삿포로 발 인천공항 행 항공기가 온도조절 장치 이상으로 출발이 15시간 이상이 지연되면서 연결편까지 연쇄 지연,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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