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김용국 코치 "이승엽 은퇴, 아쉽지만 야구 선배로서 정말 고맙다"

수원=심혜진 기자  |  2017.08.18 17:55
kt 위즈 김용국 코치 /사진=심혜진 기자


kt 위즈 김용국 수비 코치가 이승엽 은퇴 투어를 앞두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또 제2의 출발을 앞두고 있는 이승엽에게 덕담도 남겼다.

김용국 코치는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17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더 해도 되는데"라면서 "'박수칠 때 떠나라'에 딱 맞는 선수다. 야구 선배로서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이날 이승엽은 두 번째 은퇴투어 행사를 가진다. 수원구장과도 마지막 작별 인사를 나누게 되는 셈이다.

특히 kt에서는 김용국 코치와 인연이 있다. 김용국 코치와 이승엽은 삼성에서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삼성 2군 수비 코치를 역임했고, 2011년부터 2016년까지는 삼성에서 수비 코치를 지냈다.

은퇴 투어를 앞두고 두 사람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와 함께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김용국 코치는 "오늘(18일) 승패 없이 마음껏 보여달라고 말했다"면서 "'박수 칠 때 떠나라'라고 말하지만 이것을 실제로 하는 선수는 없다. 하지만 이승엽은 이것을 그대로 실행했다. 이 말이 딱 맞는 선수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선배 입장에서 보면 참 부럽다. 저 나이 때까지 야구를 할 수 있었고, 많은 기록도 세웠다. 예전에는 20대 후반이면 다 은퇴를 해야했다. 자기 관리를 그만큼 열심히 하는 선수다"고 말했다.

후배들도 이승엽의 본보기를 보고 배워야 한다는 충고도 잊지 않았다. 김 코치는 "(이)승엽이의 모범적인 자세가 가장 마음에 든다. 후배들도 보고 배워야 한다. 경기 전 연습하는 것이나 준비하는 것 등 많은 것을 보여줬으니 느끼는 점이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승엽이의 모습을 보고 '나도 더 열심히 할 걸'이라고 반성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코치는 "승엽이는 한국 야구를 전세계적으로 알려준 선수다. 정말 고맙다. 시즌 끝나면 1년 정도 휴가를 보내주고 싶은 심정이다. 미국으로 보내 야구를 보고 다시 돌아와서 한국 야구에 도움이 되는 인물이 되어줬으면 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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