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선발 복귀 '자축포'.. 시즌 5호-36일 만에 홈런

잠실=김동영 기자  |  2017.08.18 19:31
역전 솔로포를 터뜨린 김재호.



두산 베어스의 '캡틴' 김재호(32)가 선발 복귀 자축포를 쐈다. 시즌 5호 대포다.

김재호는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KIA와의 2연전 두 번째 경기에 9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그리고 6회말 역전 솔로포를 폭발시켰다.

김재호는 허리 부상으로 인해 지난 7월 30일 1군에서 말소됐고, 15일 복귀했다. 이후 관리 차원에서 교체로 출전했다.

이날은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부상 복귀 후 첫 선발 이었다. 그리고 홈런을 터뜨리며 '자축포'를 만들었다.

김재호는 1-1로 맞선 3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섰다. 상대는 KIA 선발 임기준. 여기서 김재호는 임기준의 6구를 그대로 받아쳤고,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짜리 솔로포를 터뜨렸다.

지난 7월 13일 시즌 4호 홈런을 친 이후 36일 만에 손맛을 봤다. 그것도 역전 솔로포였다. 두산이 2-1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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