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리 "'최악의 하루' 이어 '더 테이블'..고민없이 출연"

김현록 기자  |  2017.08.18 15:39
한예리 / 사진=김휘선 기자


배우 한예리가 '최악의 하루'에 이어 '더 테이블'까지 김종관 감독의 영화에 연이어 출연하며 고민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18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더 테이블'(감독 김종관)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번 작품에서 결혼사기를 위해 만난 가짜 모녀 중 딸 은희 역을 맡아 배우 김혜옥과 호흡을 맞춘 한예리는 "잠시나마 혜옥 선생님과 재미있는 촬영을 했다. 좋은 마음으로 찍고 준비했는데 개봉까지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예리는 김종관 감독의 전작 '최악의 하루'에서도 은희란 이름의 캐릭터를 연기했다면서 "감독님께서 시나리오를 한 번 읽어보라고 하면서 보여주셨는데, 이상하게도 은희가 가장 마음에 들었고 은희의 상대역도 마음에 들었다. 은희라는 이름으로 다시 연기하게 된 것도 좋았다"고 말했다.

한예리는 "고민 없이 이 작업을 하게 됐다. 하면서 은희의 그 다음일까, 또 다른 은희일까 생각하면서 즐겁게 했다"면서 "이 안에서 이들이 거짓을 이야기하고 거짓을 꾸미고 있지만 이 마음 안에는 진심이 있고 누구나 그런 감정들을 똑같이 느끼고 있다는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다"고 덧붙였다.

'더 테이블'은 하나의 카페, 하나의 테이블에서 하루 동안 펼쳐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그려낸 작품. '조금만 더 가까이', '최악의 하루'의 김종관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오는 24일 개봉을 앞뒀다. 영화는 오는 24일 개봉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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