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동건이 자신의 이미지를 두고 농담을 했는데도 불구, 이를 듣고 있던 많은 이들이 진지해졌습니다. 다 그분의 잘생김 때문입니다.
장동건은 지난 16일 '브이아이피'(감독 박훈정) 언론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서 참석했습니다. 영화 출연 이유, 자신의 역할 등에 대해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답변을 이어갔습니다.
이날 장동건은 긴장한 표정이었지만 "허허허" 웃으며 기자들의 질문에 넉살스럽게 대답하기도 했습니다.
어쨌든 장동건의 답은 이어졌습니다. 그는 "그래서 욕설 연기를 하는데 재미는 있었다"며 "평소에 잘 하지 않은 것들을, 연기를 빙자해서 하게 되니까 속이 시원한 것도 있었다. 이렇게도, 저렇게도 해봤다. 다른 연기는 그렇게 안 한다. 즐기면서 찍었다"면서 욕설 연기를 소화한 속내도 밝혔습니다.
장동건은 '브이아이피'에서 국정원 요원 박재혁 역을 맡았습니다. 그는 북한에서 온 브이아이피가 연쇄살인사건 용의자로 지목되자 이를 은폐하기 위해 자신과 다른 조직에 몸담고 있는 세 남자와 대립하게 되는 인물입니다.
극중 그는 시종일관 진지하기만 합니다. 또 반듯한 남자 이미지에서는 느낄 수 없는, 차진 욕설까지 툭툭 던집니다. 이런 일련의 영화 속 모습들을 생각하면, 장동건의 농담도 쉬이 받아들여 웃을 수만은 없습니다. 차갑고 서늘한 장동건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브이아이피'. 오는 23일 개봉 후 관객들을 사로잡고 흥행까지 이룰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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