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태국 황금 불상, 점토 불상으로 방치된 사연

임주현 기자  |  2017.08.20 11:57
/사진='서프라이즈' 방송화면 캡처


'서프라이즈'에서 태국 황금 불상이 점토 불상으로 위장해야 했던 비밀이 밝혀졌다.

20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불상의 정체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태국 왓 트라이밋에서는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평범한 불상이 있었다.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아 불상을 방치됐다.

왓 트라이밋의 주지승은 이를 안타깝게 여겨 불상을 옮기려 했다. 이동 작업 중 불상 한쪽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설상가상 갑자기 소나기까지 쏟아졌다. 이에 불상을 옮기는 작업은 중단됐다.

이후 주지승은 불상을 부수라고 지시했다. 앞서 주지승은 작업을 중단한 날 밤 불길한 꿈을 꾸고 불상을 확인하러 갔다. 이때 점토 불상이 금이 간 사이에 황금빛이 새어나왔던 것.

불상의 점토를 깨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불상 안에 거대한 황금 불상이 숨겨져 있었던 것이었다. 겉만 점토였을 뿐 모두 황금이었다. 몸은 순도 40%의 황금, 이마 턱은 순도 80%, 머리는 순도 99%의 황금으로 제작돼 있었다.

이는 당시 세계에서 가장 큰 황금 불상이었다. 불상에 사용된 황금만으로 가격이 2억 5000만 달러(한화 2800억 원)로 추정됐다.

해당 불상은 수코타이 왕조 시대에 제조된 것으로 왕조가 몰락하면서 아유타야 왕조의 소유가 됐다. 이에 아유타야 왓 마하탓에 보관됐다.

현재 미얀마인 버마군은 당시 아유타야를 침공했다. 버마군은 아유타야 왕국의 힘이 사원과 불상에서 나온다고 믿어 많은 사원, 불상을 태웠다. 왓 마하탓 승려들은 불상을 지키려고 황금 불상 표면에 옻칠을 한 뒤 점토를 발라 점토 불상으로 속였던 것이었다. 왓 마하탓은 버마군의 공격을 받았지만 황금 불상은 훼손되지 않았다. 왓 마하탓 승려들이 황금 불상의 존재를 숨긴 탓에 모두 죽임을 당해 이 사실을 아무도 몰랐던 것이었다.

이 불상은 이동이 쉽도록 9등분이 가능했고 불상을 분리하는 9개의 열쇠까지 담겨 있어 당시의 뛰어난 기술을 엿볼 수 있는 유물로 평가받고 있다. 가장 큰 황금 불상으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린 이 불상은 현재까지도 가장 큰 황금 불상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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