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 "오랫동안 꿈꿨던 콘서트, 많이 울었다"

임주현 기자  |  2017.08.20 14:54
레드벨벳/사진=임성균 기자


걸그룹 레드벨벳(웬디 아이린 슬기 조이 예리)이 첫 단독 콘서트에 감격했다.

레드벨벳은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진행된 첫 단독 콘서트 'Red Velvet 1st concert 'Red Room''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레드벨벳 예리는 "5명 다 오래전부터 꿈꿔왔던 콘서트여서 기분이 이상했다. 저도 많이 울었다. 원래 공연이 이틀이었는데 연장하게 된 것에 대해 모르고 있다가 인기가 많아서 연장하게 됐다고 들었다. 기분이 좋고 팬 여러분께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털어놨다.

레드벨벳은 지난 2014년 8월 정식 데뷔 후 3년 만에 단독 공연을 열게 됐다. 레드벨벳은 당초 이틀간 공연을 열 예정이었으나 큰 인기로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3회 개최를 결정지어 대세 걸그룹임을 입증했다.

슬기는 "팬 여러분들을 항상 음악방송에서 만나다가 많은 팬분들을 만난 게 처음인데 많은 팬들을 보면서 눈물이 났다.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고백했다.

조이는 "제가 첫 공연 때 눈물을 흘렸는데 리허설 할 때는 관객석이 비어 있다가 꽉 찬 모습을 보니 감격스러웠다"라며 "우리를 위해 이렇게 시간을 투자해주신 분들이 있다는 것도 그렇고, 무대에 선 순간 연습생 때부터 지금까지 힘들었던 일과 기뻤던 일들이 겹치면서 감회가 남달랐다. 또 이렇게 열심히 연습을 한 게 오랜만이었다. '나에게 이런 열정이 있었구나' 스스로에게 감격해서 눈물이 났다"라고 설명했다.

아이린은 "첫날 콘서트가 실감 나지 않았다. 감사한 마음도 들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레드벨벳 많이 생각해주시는 러비들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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