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레드벨벳, 첫 단콘.."최고 목표는 즐거움"(종합)

임주현 기자  |  2017.08.20 15:27
레드벨벳/사진=임성균 기자


걸그룹 레드벨벳(웬디 아이린 슬기 조이 예리)이 첫 단독 콘서트를 통해 대세 걸그룹임을 여실히 보여줬다.

레드벨벳 첫 단독 콘서트 'Red Velvet 1st concert 'Red Room'' 기자회견이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진행됐다. 레드벨벳은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3일간 콘서트를 연다.

레드벨벳이 단독 콘서트를 연 건 지난 2014년 8월 데뷔 후 약 3년 만이었다. 인기에 비해 다소 늦게 콘서트를 연 만큼 멤버들은 감격할 수밖에 없었다. 예리, 슬기, 조이는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슬기는 "팬 여러분들을 항상 음악방송에서 만나다가 많은 팬분들을 만난 게 처음인데 많은 팬들을 보면서 눈물이 났다. 이 자리를 빌려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슬기(왼쪽)와 웬디/사진=임성균 기자


레드벨벳은 어느 때보다 뜨거운 인기를 구가 중이다. 지난달 9일 발매한 미니 앨범 '더 레드 서머'(The Red Summer)의 타이틀 곡 '빨간 맛'(Red Flavor)은 발매 1달여가 지난 지금까지도 각종 음원 차트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여름 내음 물씬 풍기는 '빨간 맛'의 성공으로 차세대 서머퀸이라는 별명도 생겼다.

슬기는 "저희가 서머퀸이 되고 싶은 소망이 있었다. '빨간 맛'이 굉장히 신나는 무대가 아닌가. 여름을 겨냥한 곡으로 나와서 인기를 얻었다고 생각한다"라고 털어놨다.

'빨간 맛'의 인기와 함께 3년 만의 첫 단독 콘서트라는 점은 많은 팬들을 올림픽홀로 발걸음하게 했다. 이번 공연은 당초 이틀간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전석 매진, 팬들의 추가 공연 요청으로 인해 3회로 확정됐다. 레드벨벳은 3일간 모두 1만 1000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조이(왼쪽)와 예리/사진=임성균 기자


예리는 "원래 공연이 이틀이었는데 연장하게 된 것에 대해 모르고 있다가 인기가 많아서 연장하게 됐다고 들었다. 기분이 좋고 팬 여러분께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감사 인사를 했다.

아이린/사진=임성균 기자


레드벨벳은 다음 목표로 즐겁게 활동하는 것을 꼽았다. 조이는 "개인적으로 '이런 사람이 되어야 해', '훌륭한 목표를 이뤄야 해'라는 것보다 멤버들과 즐겁게 하는 것이 최고의 목표가 됐다. 높은 이상을 실현해도 우리가 행복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다. 즐겁게 하자는 것이 목표가 됐다"라고 말했다. 슬기는 "공연을 준비하면서 좋았고, 만족스럽기 때문에 해외 팬들에게 보여드리는 것도 목표"라고 부연했다.

대세 걸그룹이자 서머퀸으로 우뚝 선 이들이 단독 공연에 이어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첫 단독 콘서트를 마친 레드벨벳은 오는 26일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a-nation 2017'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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