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고영표, 하늘이 내려준 소중한 1승

수원=김지현 기자  |  2017.08.20 20:53
고영표가 기뻐하고 있다.



kt 위즈 고영표가 행운의 1승을 챙겼다. 하늘이 내려준 승리였다.

고영표는 2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5⅓이닝 동안 90구를 던져 5피안타 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7승째를 수확했다.

고영표는 올 시즌 kt의 토종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전반기 기복으로 아쉬움을 삼켰지만 후반기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좋은 투구를 해도 팀의 패배하면서 승보다는 패가 늘어났다. 5월13일 NC전에서 승리를 따낸 뒤 고영표는 8월까지 승리를 쌓지 못했다.

그러나 8월부터 승운이 따르기 시작했다. 지난 6일 SK전에서 7이닝 2실점 호투로 오랜 기다림 끝에 승리를 얻어냈다. 감을 잡은 고영표는 13일 SK전에서도 6이닝 3실점으로 승전고를 울렸다. 기세가 오른 고영표는 두산전에서도 호투를 이어갔다.

1회초를 삼자범퇴로 막으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2회초 선두타자 김재환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지만 추가 실점없이 두산의 타선을 제압했다. 3회초에는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2사 만루에서 에반스에게 뜬공을 유도하면서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안정감을 찾은 고영표는 5회까지 kt의 마운드를 든든히 지켰다.

그리고 6회초 고영표가 또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초구로 에반스를 땅볼 처리한 뒤 민병헌을 상대했다. 볼카운트 2B-2S에서 빗줄기가 굵어졌다. 심판은 경기를 더 이상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경기를 중단했다. 30분을 기다렸지만 비가 그칠 생각을 하지 않았고 kt의 콜드승이 선언됐다.

고영표에게 행운의 승리였다. kt가 2-1로 앞선 상황에서 승부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하늘이 내려준 승리로 고영표는 3연승에 성공함과 동시에 팀의 연패 탈출에도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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