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탈출' 김진욱 감독 "강우 콜드승, 운이 따랐다"

수원=김지현 기자  |  2017.08.20 21:07
김진욱 감독.



kt 위즈 김진욱 감독이 강우 콜드승을 거둔 것에 운이 따랐다며 기뻐했다.

kt는 2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2-1 신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kt는 4연패 탈출에 성공했고 두산은 연승 행진을 3에서 멈췄다.

행운의 승리였다. 6회초 kt가 1점차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굵은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오후 8시21분 심판이 경기를 중단했다. 비는 멈출 생각을 하지 않고 계속 내렸고 결국 심판은 오후 8시52분 kt의 콜드승을 선언했다.

선발 고영표의 활약이 빛났다. 고영표는 5⅓이닝 1실점 호투로 마운드를 든든히 지키면서 시즌 7승을 챙겼다. 타선에서는 로하스가 2점 홈런을 때려내면서 승리에 앞장섰다.

김진욱 감독은 "강우 콜드로 승리하며 연패를 끊었는데 운이 따른 것 같다. 선발 고영표가 최근 상승세를 증명하듯 강한 두산 타선을 상대로 자신감 있게 승부했다. 로하스가 1회 2점 홈런으로 기선을 잡았고 안정적인 수비로 1점 차 리드를 지킨 것도 고무적이다. 워터 페스티벌을 승리로 마무리해 기쁘다. 빗속에도 열렬히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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