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최혜진, 아마추어 마지막 대회 우승..시즌 2승

김지현 기자  |  2017.08.20 19:28
최혜진. /사진=KLPGA



최혜진(18)이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하는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최혜진은 20일 경기도 양평 더스타휴 컨트리클럽(파71·6천541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보그너 MBN 여자오픈(총상금 5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 이글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4언더파 199타를 기록한 최혜진은 박지영(21, CJ오쇼핑)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시즌 2번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아마추어가 다승을 기록한 것은 1995년 박세리(4승)와 1999년 임선욱(2승) 이후 최혜진이 처음이다.

경기 후 최혜진은 "아마추어 마지막 대회라 재밌게 치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그래서 잘된 것 같다. 전반에 샷도 잘되고 퍼트도 나쁘지 않아서 잘되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확신을 가지고 믿고 치다 보니 스코어를 줄여나갈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곧 프로대회에 참가하게 되는데 국내활동 하면서 내년에 신인이 되는데 신인으로서 기억에 남는 신인이 되고 싶다. 또, 잘 쳐서 LPGA투어도 뛰고 싶고 투어 가서도 상금왕, 세계랭킹 1위도 하고 싶고 마지막 목표는 박세리, 박인비 프로님처럼 명예의전당에 이름을 올리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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