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택·김민채 결혼 안했다.."2개월 전 이미 결별"(인터뷰①)

추측성 결혼 보도 정면 반박.."정운택이 파혼 사실 얘기할 줄 알았지만 침묵"

윤성열 기자  |  2017.08.21 07:30
정운택(왼쪽)과 김민채 /사진=김민채 페이스북


지난 19일 배우 정운택(42)과 뮤지컬 배우 겸 MC 김민채(26)의 결혼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6월 결혼을 발표한 두 사람이 마침내 16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예정대로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백년가약을 맺는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스타뉴스 취재 결과 이는 사실과 달랐다. 두 사람은 이미 2개월 전 결별해 아쉽게 남남으로 돌아간 사이였다.

김민채는 20일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털어놨다. 김민채는 "정운택 선배와 결혼한다는 얘기는 사실이 아니다"며 "지난 6월 중순께 헤어졌다.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사이로 남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여러 매체를 통해 흘러나온 두 사람의 결혼 보도를 정면 부인한 것이다. 김민채는 보도 이후에도 한동안 침묵한 것에 대해 "주변에선 선배님(정운택)이 얘기하는 게 맞다고 얘기하시더라"며 "'그래 내가 뭐라고, 한참 후배인 내가, 그 쪽(정운택)에서 조치를 취하겠지' 생각하고 그냥 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정운택 측에서는 어떤 입장도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두 사람의 결혼은 사실인 것처럼 추측성 보도가 쏟아졌다. 자신의 결혼 기사인데 정작 결혼 당사자인 자신에게 직접 사실 여부를 확인한 매체는 스타뉴스 밖에 없었다고 했다. 결국 김민채는 미리 결혼 소식을 알렸던 지인들에게 오해를 빚지 않기 위해 직접 나서기로 했다는 것이었다.

"이 일로 제 혼삿길이 막힐 것 같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어요. 다만 기사를 보고 제가 정말 결혼할 줄 알았던 사람들이 '비공개' 결혼식이라는데 서운함을 가질 것 같더라고요."

/사진=김민채 페이스북


두 사람은 지난 4월 뮤지컬 '베드로'를 통해 인연을 맺은 뒤 연인으로 발전했던 사이다.

독실한 크리스천인 김민채는 결혼을 결심했던 이유에 대해 "함께 문화선교를 하면서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며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이 뭉치면 큰 시너지를 일으키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땐 어쩌면 일(사명감)이 앞섰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인터뷰②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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