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태극마크' 김민재 "제2의 홍명보? 아직 부족하다" (일문일답)

파주=김우종 기자  |  2017.08.21 15:27
김민재가 21일 첫 소집에 앞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김우종 기자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단 김민재(21,전북현대)가 얼떨떨한 소감을 밝혔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1일 오후 3시 경기도 파주 축구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됐다.

신태용호의 첫 소집이다 .한국은 이란(8/31 홈)-우즈베키스탄(9/6 원정)전으로 이어지는 한국 축구의 명운이 달린 최종예선 2연전을 남겨놓고 있다.

다음은 김민재와의 일문일답.

- 첫 발탁된 소감은

▶ 처음에 들어오기 전에는 실감이 안 났다. 이제 들어오고 나니 긴장도 되고 얼떨떨하다.

- 대표팀 막내다. 이동국은 어떤 형인가

▶ 무게감이 있는 형이다. 장난도 잘 친다. 대표팀에 같이 있게 됐다. 같이 붙어 다닐 생각이다.

- 평소 이동국이 어떤 조언을 하나

▶ 특별한 건 없었다. 전북에서 한 것처럼 하면 괜찮을 거라고 했다.

- 처음 발탁 이야기를 들은 뒤 소감은

▶ 안 믿겨졌다. 얼떨떨했다. 이제 긴장된다.

- 최강희 감독의 조언은

▶ 팀에 있는 것처럼 하면 충분히 경쟁력 있을 거라 했다. 빨리 적응해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다.

- 왜 뽑혔다고 생각하나

▶ 전북에서 뛰고 있어서 뽑아주신 것 같다. 예전에 한 번 대학교 때 신 감독님이 보실 때 경기에 뛴 적이 있어서 뽑아주신 것 같다.

- 제2의 홍명보라는 말에 대한 본인의 생각은

▶ 아직 그 선배님들과 비교하기엔 부족한 것 같다. 그런 기사가 나오면 기분이 좋고, 더 열심히 뛰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 각오는

▶ 상황이 안 좋지만 희생할 부분이 많다고 본다. 많이 희생해서 분위기를 띄우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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