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A, '신태용호' 소집 첫날 부상 방지 프로그램 공개

파주=박수진 기자  |  2017.08.21 20:10
부상방지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있는 국가대표 선수들.


대한축구협회가 신태용호 1기 첫 훈련에서 선수 부상 방지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공식 명칭은 '인저리 프리벤션 프로그램 일레븐(Injury Prevention Program Eleven)'이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1일 오후 3시 경기도 파주 축구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됐다. 26명의 소집 대상 인원 가운데 16명이 대표팀에 합류해 먼저 담금질에 들어갔다. 정확히 6시 15분부터 첫 훈련이 시작됐다.

신태용 감독 체제에서 지난 주말 리그 경기를 출전하다 가벼운 부상을 입은 수원 삼성 소속 김민우(오른발목 부종)와 전북 현대 소속 김진수(오른쪽 허벅지 당김 증세)를 제외한 14명의 선수들이 정상 훈련을 소화했다. 22일에는 열외자 없이 16명이 훈련에 참가할 뿐 아니라 연세대 소속 골키퍼 이준이 합류해 17명이 훈련에 임할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날 훈련을 통해 부상 방지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상대 선수와의 충돌이 아니라 염좌, 인대 부상 등 비접촉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상을 미리 예방하는 목적이다. 대표팀 관계자는 "지난 2006년 4월 이동국(당시 포항)이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리그 경기 도중 몸의 방향을 바꾸다 무릎 십자인대를 다쳤다. 이와 비슷한 부상을 방지하는 차원"이라고 직접 부연했다.

이 프로그램은 최근 3년간 각급 대표팀 선수들의 부상 기록을 분석, 고무밴드와 밸런스 보드와 같은 도구로 신체 균형을 강화하는 방식이다. 지난 5월 열린 '2017 U-20 월드컵'에서 이 프로그램을 선수들에게 적용해본 결과 신태용 감독의 대만족을 이끌어냈다.

훈련을 직접 지도한 대표팀 의무팀 관계자는 훈련 종료 후 "우리나라를 제외한 다른 국가대표팀에게는 이미 활성화된 프로그램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에서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 장기적인 시각으로 우리 대표팀에도 정착시키려는 목적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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