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G째 무승' 피어밴드에게 해뜰 날은 올까?

심혜진 기자  |  2017.08.21 16:59
라이언 피어밴드.



11경기째 무승. kt의 '에이스' 라이언 피어밴드(32)에게 해뜰 날은 올까.

피어밴드는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홈경기서 선발 등판한다.

직전 경기였던 지난 16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실점 호투하고도 승패없이 물러났다. 늘 그랬듯 타선의 저조한 득점 지원이 원인이었다.

피어밴드의 마지막 승리는 지난 6월 3일 사직 롯데전. 당시 6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7승째를 따낸 바 있다. 그 이후부터가 문제였다. 저번 LG전까지 11경기째 승리가 없다.

피어밴드는 올 시즌 KBO리그 유일한 2점대 평균자책점 투수다. 하지만 승수가 7승에 불과해 다승 공동 22위에 머물고 있다.

사령탑인 김진욱 감독은 피어밴드가 나오는 날만 되면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하곤 한다. 그렇다고 야수들에게 한마디를 할 수도 없다. '피어밴드에게 승리를 안겨주자'는 말 한마디는 야수들에게 바로 부담이 된다.

무엇보다 본인이 가장 답답하다. 그럼에도 피어밴드는 과거와 달리 의연하다.

피어밴드는 넥센 시절부터 마운드에 올라갔을 때 흥분하는 모습을 보이곤 했다. 등판 날이 되면 다가가기도 힘들다. kt 이적 후에도 종종 그런 모습을 보였지만 지금은 완전히 달라졌다는 것이 김진욱 감독의 평가다. 오히려 본인이 먼저 말을 걸 정도다. 김진욱 감독은 "피어밴드가 그만큼 한국 야구와 문화에 적응을 했다고 볼 수 있다. 오히려 자신이 먼저 흥분을 가라앉힐 줄 안다"고 설명했다.

피어밴드는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어려운 팀 상황에서도 마운드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이제 12번째 도전이다. 올 시즌 한화전 2경기에 나와 2패 평균자책점 3.75를 기록 중이다. 2경기 모두 6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지만 패전을 떠안았다. 과연 이번 등판에서 설욕과 함께 시즌 8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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