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백승호, 지로나 완적 이적.. 3부 페랄라다 임대

박수진 기자  |  2017.08.22 00:00
백승호. /사진=지로나 홈페이지 캡처


백승호(20)가 드디어 바르셀로나를 떠나 새로운 행선지를 찾았다. 바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소속 지로나FC다. 이적 후 2군 구단 격인 페랄라다(3부리그 소속)로 임대됐다.

지로나는 21일 밤(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백승호의 완전 이적에 합의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며 페랄라다에서 뛰게 될 것이다"고 발표했다. 이어 백승호에 대해 "한국에서 축구 유학을 떠나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다"고 소개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소속 스팔 구단의 관심도 받았던 백승호는 결국 스페인 내 이적을 선택했다. 스페인 현지 언론 엠포르다 8월 1일자 보도에 따르면 백승호는 지로나 구단의 꾸준한 관심을 받았다. 특히 지난 8월 5일 바르셀로나B 소속으로 치렀던 지로나와의 프리시즌 맞대결(2-1 승)에서 백승호는 1골의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후 결국 공식 발표가 나왔다. 방식은 완전 이적 후 임대였다.

백승호는 지난 5월 한국에서 열린 '2017 U-20 월드컵 코리아'에서 4경기에 출전해 2골을 득점하며 자신의 가치를 한껏 끌어올렸다. 15-16, 16-17 시즌에는 바르셀로나 2군 팀 격인 바르셀로나B 소속으로 1경기씩 출전한 바 있다.

백승호가 뛰게 될 페랄라다는 스페인 3부리그에 속한 팀이다. 지난 8월 20일 치른 3부리그 1라운드 개막 원정경기에서는 마르요카에 0-1로 패했다. 한편 스페인 2부리그(세군다리가)는 비유럽 외국인 보유 한도가 2명인 반면 3부리그는 외국인 쿼터 제한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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