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브이아이피', 여름 극장가 피날레 장식하나

전형화 기자  |  2017.08.22 08:46


박훈정 감독의 '브이아이피' 개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브이아이피'가 '택시운전사'와 '청년경찰' 양강체제에 균열을 내며 여름 극장가 피날레를 장식할지 주목된다.

22일 오전8시 기준 영진위 예매율 집계에 따르면 '청년경찰'이 17.2%로 예매율 1위, '택시운전사'가 16.8%로 2위, '브이아이피'가 16.5%로 3위를 기록 중이다. '청년경찰'이 '택시운전사'를 제치고 1위로 올라갔지만 예매율 격차가 큰 차이가 없다.

천만명이 넘은 '택시운전사'는 21일 14만 9843명이, 400만명을 넘은 '청년경찰'은 12만 577명이 찾았다. 여전히 관객이 몰리고 있지만 뜨겁지는 않은 상태. 이런 분위기 속에서 '브이아이피'가 얼마나 파괴력을 나타낼지 관심이 쏠린다.

'브이아이피'는 '신세계' '대호'를 연출한 박훈정 감독의 신작. 북에서 넘어온 VIP가 연쇄살인의 유력한 용의자로 꼽히면서 그를 잡으려는 경찰과 사건을 덮으려는 국정원 간의 긴장을 그린다. 장동건 김명민 박희순 이종석 등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한다.

'브이아이피'는 청소년관람불가란 점에서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인 '택시운전사' '청년경찰'에는 다소 불리한 상황. 다만 영화가 개봉하면 여러 평들이 쏟아지면서 상당한 화제를 보일 전망이다.

과연 '브이아이피'가 올 여름 극장가 대미를 장식할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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