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로나 이적' 백승호 소감 "새로운 시작 기뻐.. 바르샤에도 감사"

박수진 기자  |  2017.08.22 13:19
백승호. /사진=지로나 구단 공식 홈페이지 캡처


바르셀로나를 떠나 지로나로 이적한 백승호(20)가 이적 소감을 전했다. 바르셀로나에 대한 고마움과 기회를 쟁취하겠다는 다짐을 동시에 이야기했다.

지로나는 21일 밤(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백승호를 바르셀로나로부터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며 페랄라다에서 뛰게 될 것이다"고 발표했다. 이어 백승호에 대해 "한국에서 축구 유학을 떠나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다"고 소개했다.

이번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1부리그)로 새롭게 승격한 베로나와 스팔의 관심도 받았던 백승호는 결국 스페인 내 이적을 선택했다. 지로나의 꾸준한 관심을 받은 백승호는 꾸준한 기회를 통해 실전 감각 향상을 노린다. 우선 이번 시즌은 지로나 2군 격인 페랄라다(3부리그 소속)서 뛰게 된다.

발표 직후 백승호는 본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로나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열정을 가지고 주어진 기회를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바르셀로나에서 도움을 줬던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어린 시절부터 활약했고, 많은 경험을 얻었다"며 바르셀로나에 대한 고마움도 밝혔다.

마지막으로 백승호는 "이제 나의 목적을 위해 열심히 하는 일만 남았다. 기회를 얻기 위한 긴 여정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백승호가 뛰게 될 페랄라다는 오는 8월 27일 발렌시아 메스테야와 리그 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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