뤽 베송 "'발레리안', '제5원소'와 다르다..디자인 2년 걸렸다"

전형화 기자  |  2017.08.22 17:05
뤽 베송 감독/사진=김창현 기자


프랑스 출신 세계적인 영화감독 뤽 베송이 새 영화 '발레리안'이 자신의 히트작 '제5원소'와 다르다고 힘주어 말했다.

뤽 베송 감독은 22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발레리안'은 28세기 미래를 배경으로 우주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시공간을 이동하며 임무를 수행하는 악동 에이전트 발레리안과 섹시 카리스마 에이전트 로렐린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레옹' '제5원소' 뤽 베송 감독이 40여 년간 구상한 일생의 프로젝트로 알려졌다.

우주를 배경으로 한 SF영화라는 점에서 '제5원소'와 비교하는 질문이 주어졌다. 이에 대해 뤽 베송 감독은 "어쩌면 질문을 한 기자는 '제6원소'를 기다리는 지 모르겠다"며 "두 영화는 감독이 같다는 것 외에는 같은 점이 없다. 시대로 다르고 스토리도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비슷한 점이 있다면 유머의 흐름과 사랑하고 평화를 지키는 메시지가 비슷하다"라고 덧붙였다.

영화의 원작인 그래픽 노블 시리즈 '발레리안과 '로렐린'은 '스타워즈' '스타트렉' '아바타' 등 SF영화들에 영화를 준 것으로 잘 알려졌다. 뤽 베송 감독은 10살 때 원작을 접하고 줄곧 영화로 만드는 걸 꿈 꿔 온 것으로 전해졌다.

뤽 베송 감독은 "'발레리안'은 28세기에 벌어지는 이야기라 인터넷에서 자료를 찾을 수 없었다"며 "한계를 두고 싶지 않아 디자이너에게 스크립트를 보여주지 않고 28세기를 상상해 디자인해달라고 요청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1년 뒤에 디자인이 완성됐고, 또 1년 동안 디자인을 선별했다"며 "알파행성의 히스토리북은 2000 페이지에 달할 정도로 방대하다"라고 덧붙였다.

'발레리안'은 오는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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