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출신 세계적인 영화감독 뤽 베송이 새 영화 '발레리안'이 자신의 히트작 '제5원소'와 다르다고 힘주어 말했다.
뤽 베송 감독은 22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발레리안'은 28세기 미래를 배경으로 우주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시공간을 이동하며 임무를 수행하는 악동 에이전트 발레리안과 섹시 카리스마 에이전트 로렐린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레옹' '제5원소' 뤽 베송 감독이 40여 년간 구상한 일생의 프로젝트로 알려졌다.
우주를 배경으로 한 SF영화라는 점에서 '제5원소'와 비교하는 질문이 주어졌다. 이에 대해 뤽 베송 감독은 "어쩌면 질문을 한 기자는 '제6원소'를 기다리는 지 모르겠다"며 "두 영화는 감독이 같다는 것 외에는 같은 점이 없다. 시대로 다르고 스토리도 다르다"고 말했다.
영화의 원작인 그래픽 노블 시리즈 '발레리안과 '로렐린'은 '스타워즈' '스타트렉' '아바타' 등 SF영화들에 영화를 준 것으로 잘 알려졌다. 뤽 베송 감독은 10살 때 원작을 접하고 줄곧 영화로 만드는 걸 꿈 꿔 온 것으로 전해졌다.
뤽 베송 감독은 "'발레리안'은 28세기에 벌어지는 이야기라 인터넷에서 자료를 찾을 수 없었다"며 "한계를 두고 싶지 않아 디자이너에게 스크립트를 보여주지 않고 28세기를 상상해 디자인해달라고 요청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1년 뒤에 디자인이 완성됐고, 또 1년 동안 디자인을 선별했다"며 "알파행성의 히스토리북은 2000 페이지에 달할 정도로 방대하다"라고 덧붙였다.
'발레리안'은 오는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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