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29,필라델피아)가 더블헤더를 소화하며 1차전에서는 이적 후 첫 멀티히트 활약을 펼쳤다. 이어 2차전에서도 안타를 치며 3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냈다.
김현수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6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득점 1삼진을 올렸다. 이어 벌어진 더블헤더 2차전에서는 역시 6번 우익수로 출전, 2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15에서 0.222 그리고 2차전을 마친 뒤에는 0.226까지 상승했다.
더블헤더 1차전에서 초반 두 타석은 범타였다. 2-2로 맞선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현수는 상대 선발 댄 스트레일리를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 끝에 6구째를 공략했으나 2루 땅볼에 그쳤다. 이어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2사 1루 기회서 루킹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이후 두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 팀이 3-9로 뒤진 7회말 무사 2루 기회. 김현수는 다자와 준이치의 초구를 공략, 좌중간 안타를 기록했다. 이어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타점과 득점을 동시에 올렸다. 6-12로 뒤진 상황에서 김현수는 중전 안타로 출루에 성공하며 이적 후 첫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이어 블랑코의 투런포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추가했다.
더블헤더 2차전에서도 김현수는 안타와 득점을 올렸다. 팀이 0-6으로 크게 뒤진 2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호세 우레나의 체인지업을 공략했으나 1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어 팀이 1-6으로 추격 중인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우레나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8구째 속구를 공략, 중전 안타를 쳐냈다. 이어 후속 블랑코가 홈런을 치며 김현수는 득점에 성공했다. 김현수는 5회 투수와 교체되며 이날 자신의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필라델피아는 더블헤더 1,2차전을 모두 내주며 45승79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