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감독 "피어밴드, 어지럼증에도 에이스다운 투구"

수원=심혜진 기자  |  2017.08.23 17:31
김진욱 감독.



kt 위즈 김진욱 감독이 라이언 피어밴드의 호투에 박수를 보냈다.

김진욱 감독은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 앞서 "피어밴드가 에이스다운 투구를 펼쳤다. 사실 피어밴드의 컨디션이 그리 좋지는 않았다. 어지러움증이 있었음에도 잘 던져줬다"고 설명했다.

전날(22일) 선발 투수로 나선 피어밴드는 6이닝 3실점으로 시즌 18번째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음에도 9패(7승)째를 떠안았다.

1회부터 좋지 않았다. 평소 피어밴드답지 않은 투구를 펼쳤다. 밀어내기 볼넷으로 첫 실점한 뒤 김회성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1회에만 25개의 공을 던졌다.

김 감독은 "피어밴드는 늘 매커니즘이 안 좋을 때 이닝마다 스스로 교정한다. 이를 확실히 파악하고 고치는 것이다. 그러나 전날(22일)은 안 좋은 폼으로 끝까지 던졌다. 몸이 푹 꺼진 느낌이었다"면서 "타겟이 딱 잡히지 않아 어려웠다고 하더라. 그럼에도 6회까지 잘 버텨줬다. 에이스는 에이스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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