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24일 이페브라 가승인 신청..사익스 공백 메웠다

김지현 기자  |  2017.08.24 15:44
마이클 이페브라. /사진=KBL



안양 KGC가 24일 오전 마이클 이페브라에 대한 가승인을 신청했다. 이로써 KGC는 키퍼 사익스의 공백을 메울 수 있게 됐다.

KGC는 비시즌 일찌감치 데이비드 사이먼, 사익스와 재계약에 성공하면서 외국인 선수에 대한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사익스가 돌연 터키 리그로 진출하면서 그 계획이 꼬였다. 이에 KBL는 재계약 규정을 위반한 사익스에게 '5년간 KBL 선수 자격상실'의 제재를 내렸다.

이에 따라 KGC는 대체 외국인 선수를 알아봤고 이페브라를 엽입하게 됐다. 하지만 그 과정이 순탄하지 않았다. 이페브라가 지난 18일 본인 SNS 계정에 KBL의 계약 절차를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안양 KGC와 계약이 됐다는 내용의 인터넷 기사를 공유해 계약 위반 의심을 받았다. 이것이 문제가 되면서 KBL은 22일부터 시행되는 가승인 대상 선수에서 이페브라를 제외했다.

하지만 23일 KBL은 재정위원회를 개최해 관련 구단의 진술과 선수, 에이전트로부터 소명을 통해 사실 관계를 조사한 결과 규정 위반 사실이 없음이 확인했다. 그 결과 이페브라는 24일부터 전 구단 가승인이 가능한 대상 선수로 분류됐다. KGC는 24일 곧바로 이페브라에 대한 가승인을 신청했다.

한편 이페브라는 지난 시즌 창원 LG의 소속으로 뛰면서 14경기에 출전해 평균 14.9점 3.6리바운드 2.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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