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타 당한' 소사, 롯데전 6이닝 7피안타 5실점..9패 위기

부산=김지현 기자  |  2017.08.25 20:37
소사.



LG 트윈스 소사가 롯데 자이언츠의 타선을 이겨내지 못했다.

소사는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85구를 던져 7피안타 1피홈런 7탈삼진 1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다. 소사는 2-5로 뒤진 7회말 정찬헌과 교체되면서 시즌 9패 위기에 놓였다.

1회말 전준우에게 땅볼을 유도했다. 손아섭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최준석과 이대호를 각각 삼진과 뜬공으로 처리했다.

2회말이 좋지 않았다. 선두타자 박헌도에게 2루타를 맞았다. 이어 강민호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 과정에서 홈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무사 3루로 위기가 이어졌다. 후속 김동한을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그 다음이 문제였다. 문규현에게 2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이때 3루 주자가 홈으로 뛰었는데 홈 승부가 되지 않아 점수를 또 다시 뺏겼다. 추가 실점은 없었다. 번즈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전준우에게 병살타를 유도했다.

3회말은 손아섭과 최준석을 삼진으로, 이대호를 땅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막았다. 4회말 다시 흔들렸다. 박헌도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어 김사훈의 희생번트, 김동한의 진루타로 2사 3루에 놓였다. 결국 문규현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위기를 넘기지 못했다. 이후 번즈를 내야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은 허락하지 않았다.

5회말에도 점수를 헌납했다. 선두타자 전준우에게 안타를 내주며 시작했다. 그리고 후속 손아섭에게 2점 홈런을 맞으며 무너졌다. 이어 최준석, 이대호, 박헌도를 범타 처리하면 이닝을 매조졌다. 6회말을 삼자범퇴로 막은 소사는 7회에 교체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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