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받은' 구창모, 팀의 상승세를 이어가라

창원=심혜진 기자  |  2017.08.26 10:00
구창모.



NC 다이노스가 kt 위즈를 제압하며 2연승을 내달렸다. 2위 두산과 2.5경기차, 4위 롯데와 5경기차를 유지한 가운데, 선두 수성이 위태로워진 KIA를 만난다. 선발 구창모가 팀의 상승세를 이어가야 할 역할을 맡았다.

NC는 2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경기서 7-5로 승리했다. 9회말 스크럭스가 끝내기 홈런을 쳐 팀 승리에 앞장섰다.

이날 선발 장현식은 2⅓이닝 6피안타 3볼넷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제 몫을 해내지 못했다. 김경문 감독은 장현식에 대해 '이닝이터'라며 그의 호투를 기대했지만 3회도 버티지 못하고 강판됐다.

다행히 불펜이 좋았다. 원종현을 제외하고 이민호(1⅔이닝 무실점), 김진성(2⅔이닝 무실점), 임창민(1⅔이닝 무실점)이 실점하지 않았다.

특히 5회 무사 만루 상황에서 올라온 김진성이 박경수, 오정복, 오태곤을 범타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은 것이 이날 경기의 백미였다. 그리고 이들의 호투가 있었기에 타선도 힘을 냈고, 스크럭스의 끝내기 홈런이 나올 수 있었다.

이제 팀의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또 다른 '영건' 구창모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구창모는 올 시즌 22경기에 등판해 90⅔이닝 6승 9패 평균자책점 5.46을 기록 중이다.

구창모는 25세 이하 젊은 투수들이 전년보다 30이닝 이상을 던지면 다음 시즌에 부상이나 부진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는 내용의 '버두치 리스트'에 올라있기 때문에 등판 간격을 조율해주고 있다. 열흘 휴식 후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다만 올해 KIA를 세 번 만났는데 1승 2패 평균자책점 6.92로 좋지 않았다. 첫 맞대결이었던 6월 23일 마산 KIA전에서는 5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따낸 바 있다. 하지만 이후 2경기 모두 패전을 떠안았다. 지난 7월 11일 광주 KIA전서 3이닝 7피안타(2피홈런) 7실점, 지난 15일 광주 KIA전에서는 5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모두 패전 투수가 됐다.

이제 세 번째 도전에 나선다. 무대는 다시 홈이다. KIA전 첫 승이 마산이었기 때문에 좋은 기억을 되살릴 필요가 있다. 최근 KIA의 타격감이 좋지 않다는 것은 구창모에게 호재다.

KIA는 최근 6연패 기간 동안 6경기에서 14점을 만든 것이 전부다. 경기당 2.3점에 불과하다. KIA의 방망이를 계속해서 잠재워야 한다. 열흘이라는 긴 휴식을 취하며 관리를 받은 구창모가 팀의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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