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이런 것이 강팀의 모습..주장이 할 일이 없다"

부산=김지현 기자  |  2017.08.26 21:24
이대호.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가 강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며 기뻐했다.

롯데는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의 경기에서 6-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6연승을 이어갔다.

이대호의 활약이 빛났다. 이대호는 1-1 동점이던 6회말 승부의 균형을 깨는 결승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더불어 역대 22번째로 900타점을 달성했다.

경기 후 이대호는 "팀원들이 돌아가며 한 경기, 한 경기 좋은 활약을 펼쳐주고 있다. 이런 것이 강팀의 모습이라 생각한다. 나도 매일 잘 칠 수는 없지만 오늘처럼 팀에 기여하려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900타점에 대해서는 "타점은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록이지만 900타점 기록 달성이 특별하지는 않다. 오랜 시간 경기를 하며 따라온 기록이다. 최근 팀 분위기가 매우 좋아 주장으로서 크게 할 일이 없다. 나도 이 분위기를 맞추려 노력하고 있다. 동료들과 좋은 경기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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