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승' 김원중 "5-2-3 병살, 형들 수비 덕분"

부산=김지현 기자  |  2017.08.26 21:22
김원중.



롯데 자이언츠 김원중이 6회말 병살타를 유도한 것을 야수 선배들의

김원중은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98구를 던져 5피안타 7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시즌 6승을 수확했다. 덕분에 롯데는 6-1 완승을 챙겼다.

6회말 위기를 넘긴 것이 돋보였다. 김원중은 서건창, 초이스에게 연달아 안타를 뺏겼고 김하성에게 볼넷을 범해 무사 만루에 놓였다. 이때 김원중의 위기 관리 능력이 빛났다. 풀카운트 승부에서 낮은 코스로 묵직한 직구를 던졌다. 김하성의 방망이가 밀리면서 3루수 땅볼이 됐다. 이것이 5-2-3 병살로 연결되면서 김원중은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경기 후 김원중은 "오늘도 카운트를 유리하게 가져가는데 신경 쓰며 민호형 리드에 따라 공을 던졌다. 6회 위기가 있었지만 팀 동료들을 믿었기 때문에 별 다른 긴장감은 없었다. 형들의 수비 덕에 6회를 잘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좋을 때와 좋지 않을 때 모습을 비교할 수 있는 비디오 자료를 보며 좋았을 때 투구 리듬과 티이밍을 유지하려 노력하고 있는데 좋은 결과가 있는것 같다. 올 시즌 반드시 팀이 가을야구에 나가길 바라고 있고 선발로서 보템이 되려 노력 중이다. 개인적으로는 건강하게 100이닝 이상 투구하는 것이 목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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