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홈런 3방' 린드블럼, 넥센전 5⅔이닝 13피안타 9실점..2패 위기

부산=김지현 기자  |  2017.08.27 19:43
린드블럼.



롯데 자이언츠 린드블럼이 피홈런 3개를 기록하면서 무너졌다.

린드블럼은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82구를 던져 13피안타 3피홈런 1볼넷 4탈삼진 9실점(8자책)으로 부진했다. 린드블럼은 2-9로 뒤진 6회초 마운드를 내려가면서 시즌 2패 위기에 놓였다.

1회초 이정우를 내야 뜬공으로 잡은 뒤 서건창에게 2루타를 맞았다. 하지만 초이스와 김하성을 각각 삼진과 땅발로 처리했다.

2회초가 아쉬웠다. 채태인과 고종욱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 2루가 된 상황에서 김웅빈에게 일격을 당했다. 3점 홈런을 허용하면서 점수를 뺏겼다. 이후 주효상에게 안타, 서건창에게 볼넷을 내줘 2사 1, 3루로 계속 불안했다. 결국 초이스에게 적시타를 맞아 1점을 또 잃었다. 김하성을 땅볼로 잡아내며 추가실점은 없었다.

3회초에도 넥센에 점수를 헌납했다. 채태인에게 2루타, 장영석에게 안타를 허용해 무사 1, 3가 됐다. 위기에서 고종욱에게 땅볼 타점을 내주고 말았다. 이어 김웅빈을 삼진, 주효상을 땅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4회초 이정후에게 삼진을 솎아냈고 서건창과 초이스를 땅볼로 처리했다. 그러나 5회초부터 다시 흔들렸다. 2사 후 장영석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6회초에는 주효상과 이정후에게 안타를 내줘 1사 1, 3루가 된 상황에서 서건창에게 희생 플라이를 허용했다. 후속 김하성에게 안타를 내주자 롯데 벤치가 움직였다. 린드블럼 대신 김유영을 마운드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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