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김홍택, KPGA 생애 첫 우승.."절치부심하며 많이 준비"

김지현 기자  |  2017.08.27 17:51
김홍택. /사진=뉴스1



'루키' 김홍택(24, AB&I)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홍택은 27일 부산 기장군 해운대컨트리클럽 로얄-실크 코스(파72. 7054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카이도시리즈 동아회원권그룹 다이내믹부산 오픈(총상금 7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2개, 버디 7개를 기록해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김홍택은 2위 이근호(34, 볼빅)를 6타차로 따돌리고 생애 첫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김홍택은 "상반기 이후 절치부심하며 많은 준비를 했다. 하반기 첫 대회부터 우승하게 되어 매우 기분 좋다. 사실 어제, 오늘 많이 떨렸다. 그래도 공격적으로 하리라 다짐했다. 실수를 하지 않는다면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부담 가질까봐 우승에 대한 생각은 하지 않았다. 7타 줄이는 것을 목표로 삼고, 계속 그 목표만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홍택은 올 시즌 목표를 2승이라고 했다. 나머지 1승을 챙기고 싶은 대회를 묻자 "전반기 성적이 좋지 않아 하반기에는 출전할 수 있는 대회가 얼마 없었다. 이번 우승을 통해 하반기 남은 모든 대회에 참가할 수 있어 기쁘다. 하반기 대회 중 가장 큰 상금 규모인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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