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동행' 아스널 "산체스 이적 요구 없었다"

김지현 기자  |  2017.08.29 10:04
알렉시스 산체스. /AFPBBNews=뉴스1



아스널과 알렉시스 산체스가 위태로운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 산체스를 둘러싸고 많은 이야기가 나오는 가운데 아스널은 산체스의 이적 요구는 없었다고 못 박았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널이 산체스의 이적 요청과 관련한 보도를 부정했다"고 전했다.

아스널이 공식 입장을 밝혔지만 여전히 산체스와의 관계는 불투명하다. 산체스는 아스널과의 계약을 11개월 남기고 있다. 하지만 재계약에 나서지 않고 있는 것이 문제다.

아스널은 맨체스터 시티의 적극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산체스를 아무런 보상 없이 떠나보낼 위기다. 아르센 벵거 감독은 산체스의 잔류를 희망하고 있으나 이것이 쉬워 보이지는 않는다.

스카이스포츠는 "정보원에 따르면 산체스는 아스널에서 행복하지 않다. 리버풀에게 0-4로 패배한 뒤 더욱 심해졌다"고 전했다. 산체스 본인도 아스널 잔류에 대한 언급이 없다. 시즌 전 러시아에서 열린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이적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던 산체스는 "나도 잘 모르겠다"고 답한 바 있다.

한편 산체스는 지난 시즌 아스널에서 51경기에 출전해 30골을 넣으면 공격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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