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이루 "엄정화는 내 롤 모델..촬영 중 설렜다"(인터뷰)

MBC '당신은 너무합니다' 박현성 역

판선영 기자  |  2017.08.29 10:54
/사진=이루엔터테인먼트


가수 겸 배우 이루(본명 조성현·만 34세)가 선배 가수이자 배우인 엄정화에 대해 언급해 시선을 모았다.

이루는 2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한 카페에서 MBC '당신은 너무합니다' 라운드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이루는 '당신은 너무합니다'에 함께 출연한 엄정화를 롤 모델로 손꼽으며 "연기와 가수,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신 분이기에 많이 배우고 있다"고 전했다.

이루는 "(엄정화 선배님이)노래 부를 때의 모습과 연기할 때 모습이 분리되는지, 아닌지 많이 살펴봤다"며 "확실히 다르더라. 두 분야를 확실히 오가는 점을 배우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이루는 '당신은 너무합니다' 50부작에서 엄정화와 호흡을 맞춘 장면은 딱 두 번이라고 밝혔다. 이루는 "엄정화 선배님을 무대에서만 만났는데 함께 촬영한 것이 신기했고 감회가 새로웠다"고 설렜던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이루는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 대기업 회장의 아들로 자신의 실속을 위해 아버지의 뜻을 거스르고 사는 박현성 역을 맡았다. 박현성은 엇나가는 형 덕분에 아버지의 신임을 받고 산 인물로 사실상 회사를 책임지는 후계자다.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불꽃 같은 인생을 사는 스타 가수와 이름조차 우스꽝스러운 모창 가수, 두 주인공의 애증과 연민이 얽히고설키는 인생사를 통해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의 시간을 마련하고자 하는 드라마로 지난 27일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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