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 "설현, 선입견 없었다..첫만남부터 '진짜다' 했다"

김현록 기자  |  2017.08.30 11:03
'살인자의 기억법' 설경구 / 사진제공=㈜쇼박스


배우 설경구가 설현(김설현)에 대한 선입견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설경구는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감독 원신연) 개봉을 앞두고 30일 오전 진행된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불한당'에서는 임시완과 호흡을 맞추는 등 연달아 연기돌과 호흡을 맞췄던 설경구는 '살인자의 기억법'에서 딸로 등장하는 설현에 대해서 "아이돌이라는 선입견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설경구는 설현과의 첫 만남을 떠올리며 "동남아 순회공연을 마치고 노메이크업으로, 약간 지친 얼굴로 왔더라. 저와 감독님이 그 얼굴이 너무 좋아서 '오 은희네' 그랬다"고 밝혔다.

그는 "약간 지친 얼굴로 생글생글 웃는 모습을 보면서 딱 그랬다. 저는 생각 속으로만 가지고 있다가 '진짜 은희다'라고 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눴던 기억이 난다"고 덧붙였다.

한편 '살인자의 기억법'은 오는 9월 7일 개봉을 앞뒀다. 김영하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가 원작인 '살인자의 기억법'은 예전에는 연쇄살인범이었지만 지금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병수(설경구 분)가 우연히 만난 남자 태주(김남길 분)로부터 자신과 같은 눈빛을 발견하고 그 역시 살인자임을 직감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았다. 김설현은 병수의 딸 은희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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