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덕주, 롯데전 6이닝 7K 무실점 불구 9승 무산

잠실=김지현 기자  |  2017.08.30 20:39
함덕주.



두산 베어스 함덕주가 롯데 자이언츠의 타선을 봉쇄했다. 하지만 타선이 침묵하면서 9승 달성은 무산됐다.

함덕주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105구를 던져 2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함덕주는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7회초 김승회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1회초 삼자범퇴로 막으며 상쾌하게 출발했다. 2회초 이대호에게 삼진을 낚은 뒤 박헌도에게 볼넷을 범했다. 하지만 강민호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3타자만으로 이닝을 매조졌다.

3회초 실점 위기를 깔끔하게 넘겼다. 1사 후 문규현에게 2루타를 내줬다. 이후 황진수의 진루타로 2사 3루에 놓였다. 이때 전준우를 뜬공으로 처리하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호투가 이어졌다. 4회초와 5회초를 삼자범퇴로 끝냈다. 이어진 6회초 마지막 위기가 왔다. 황진수에게 볼넷, 전준우에게 안타를 뺏겨 1사 1, 2루가 됐다. 하지만 실점은 없었다. 손아섭을 뜬공, 최준석을 땅볼로 처리하며 제 몫을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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