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최규순 심판 송금 사안, 검찰 수사 결과 살펴봐야"

김우종 기자  |  2017.08.30 18:05


넥센이 최규순 전 심판에게 돈을 건넸다는 보도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뉴스1에 따르면 30일 검찰의 한 관계자는 "구단 이름을 말하긴 어렵지만 심판에게 돈을 건넨 구단은 4개 구단"이라면서 "구단 관계자들도 피해자일 수가 있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두산과 KIA, 삼성 및 넥센까지 4개 구단이 최규순 심판에게 돈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미 두산과 KIA가 구단 차원에서 최규순 전 심판에게 돈을 건넸다고 인정한 가운데, 이날 오후 삼성이 공식 사과문을 발표한 상황.

전날 검찰은 이장석 넥센 히어로즈 구단주를 참고인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 조사했다.

넥센이 최규순 심판에게 돈을 건넸다는 보도에 대해 넥센 관계자는 30일 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검찰에서 수사 중이라 결과가 나올 때까지 살펴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간략하게 설명했다.

앞서 넥센은 KBO(한국야구위원회)에 최규순 심판에게 돈을 건넸다고 자진 신고를 했다가 철회한 바 있다. 당시 넥센은 "구단 고위 관계자가 송금을 지시했는데, 이는 해당 관계자의 착각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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