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차우찬, 한화전 4이닝 4실점..9승 실패

한동훈 기자  |  2017.08.30 20:28
LG 차우찬.

LG 차우찬이 9승에 실패했다. 투구수가 너무 많아 5이닝도 채우지 못했다.

차우찬은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KBO리그 한화전에 선발 등판, 4이닝 4실점으로 물러났다. 0-4로 뒤진 5회말 무사 2루에 유원상과 교체됐다. 유원상이 추가실점을 막아 자책점이 늘어나지 않았다.

차우찬은 아웃카운트 12개를 잡는 동안 104구나 던지면서 안타 7개, 볼넷 4개를 허용했다. 1회말 투구수가 31개나 됐던 것이 끝내 발목을 잡았다.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뒤 탈삼진 연속 3개로 실점을 면했는데 체력 소모가 컸다.

3회말 선취점을 빼앗긴 뒤 5회말 와르르 무너졌다. 0-1로 뒤진 5회말 선두타자 오선진을 볼넷으로 내보낸 후 연속 3안타를 맞았다. 이용규에게 3루타, 송광민에게 중전안타, 이성열에게 2루타를 연달아 맞고 결국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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