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인키, 친정팀 다저스에 비수..5연패 몰아넣어

한동훈 기자  |  2017.09.01 14:16
잭 그레인키 / AFPBBNews=뉴스1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에이스 잭 그레인키가 친정팀 LA 다저스를 울렸다. 다저스는 시즌 최다인 5연패 늪에 빠졌다.

그레인키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다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8-1 완승을 이끌었다. 시즌 16승(6패)째를 신고했다. 다이아몬드백스는 7연승을 질주했다.

다저스 선발 마에다 켄타는 8이닝 8피안타 2피홈런 7실점으로 무너졌다. 시즌 6패(12승).

다이아몬드백스는 3회까지 7점을 뽑아 다저스를 초전박살냈다. 1회말 1사 1, 2루서 폴 골드슈미트의 싹쓸이 2루타로 2점을 선취했다. 2회말에는 그레고어 블랑코의 적시타, 크리스 아이아네타의 투런포로 3점을 추가했다. 3회말에는 1사 2루서 A.J. 폴락이 2점 홈런을 때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그레인키는 2회초 2사 2루서 아드리안 곤잘레스에게 2루타를 맞아 1점을 빼앗긴 게 이날 실점의 전부였다. 6회까지 99구를 던지며 다저스 타선을 깔끔하게 봉쇄했다. 7회부터는 T.J.맥팔랜드가 2이닝, 9회부터는 제이크 바렛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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