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가 난타전 끝에 LA 에인절스를 제압했다. 추신수는 시즌 18호 홈런을 터뜨려 힘을 보탰다.
레인저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에인절스전서 10-9로 승리했다. 초반 다득점으로 승기를 잡았으나 따라잡혔고 뒷심을 발휘해 승리했다.
추신수는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네 번째 타석에 홈런을 폭발시켜 6경기 연속 안타도 이어갔다. 4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 2득점으로 시즌 타율 0.264를 유지했다. 동시에 2015년 22홈런 이후 2년 만에 20홈런 고지를 눈앞에 뒀다(2016년은 홈런 7개).
추신수는 0-2로 뒤진 1회말 무사 1루 첫 타석에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무사 1, 2루서 2루주자 델리노 드실즈와 함께 더블스틸을 성공했다. 시즌 12호 도루. 무사 2, 3루서 엘비스 앤드르수의 땅볼과 노마 마자라의 적시타가 터져 추신수는 득점에도 성공했다.
6-4로 쫓긴 6회말 무사 3루서 네 번째 타석을 맞이한 추신수는 다시 도망가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18호.
레인저스가 9-4로 달아나 승부가 굳어지는 듯했지만 에인절스가 거세게 반격했다. 레인저스는 7회초 3점, 8회초 2점을 빼앗겨 리드를 잃었다.
하지만 8회말 레인저스는 에인절스의 실책 속출 덕에 결승점을 거저 얻었다. 2사 후 카를로스 곤잘레스가 볼넷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송구 실책이 겹쳐 3루까지 갔다. 갈로가 다시 볼넷을 골라 1, 3루. 마이크 나폴리 타석에 에인절스 투수 캠 베드로시안이 폭투로 결승점을 헌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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