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2년 연속 상금 '100만불' 돌파..아쉽지만 의미있던 '준우승'

길혜성 기자  |  2017.09.04 16:37
전인지 / 사진=AFPBBNews=뉴스1


'미녀골퍼' 전인지(23)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단독 2위를 거머쥐며, 올 시즌 통산 상금 1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전인지는 4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476야드)에서 열린 2017 시즌 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 한화 약 14억 6000만원) 4라운드에서 66타를 치며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 기록했다. 전인지는 이날 단 한 개의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냈다. 전날 선두였던 스테이시 루이스(미국·32)와 격차도 4타에서 1타까지 줄였다. 하지만 우승은 총 20언더파 268타로 전인지에 1타 앞선 미국의 스테이시 루이스에게 돌아갔다.

전인지는 이번 2위로 올 시즌 준우승만 5번 차지했다. 이번 대회 성적이 팬들에는 더욱 아쉬움으로 다가오는 이유다.

하지만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2위는 전인지에게 올 시즌 상금 100만 달러 돌파란 나름대로 의미 있는 결과도 안겨줬다.

전인지는 이번 대회 준우승 상금으로 11만 9765달러를 획득, 2017 시즌 총 상금 101만 2085달러(한화 약 11억 4700만원)를 기록하게 됐다. 올 시즌 18개 대회 만에 상금 100만 달러를 돌파하게 된 셈이다. 4일 기준,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총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선수는 전인지가 8번째다. 전인지는 LPGA에 본격 데뷔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시즌 총 상금 100만 달러도 점령했다.

특히 전인지는 올 시즌 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는 아리야 주타누간(태국·22), 크리스티 커(미국·40), 스테이시 루이스 등에도 상금 순위에서는 앞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올 시즌 1승씩이 있는 아리야 주타누간, 크리스티 커, 스테이시 루이스의 현재까지 2017 시즌 총 상금은 각각 97만 9161달러, 96만 3628달러, 91만 3321달러다.

전인지가 우승이 없음에도 불구, 올 시즌을 꾸준하게 보내고 있음을 알게 하는 대목이다. 전인지는 이번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을 포함, 2017 LPGA 시즌 총 18개 대회에 출전해 5차례의 준우승 및 8차례의 톱 10을 기록했다.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등 향후 남아 있는 대회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아지는 이유다.

한편 LPGA 데뷔 시즌부터 이미 2승을 챙기며 승승장구 중인 박성현은 현재까지 총 상금 187만 8615달러로 여전히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또한 올 시즌 우승 없이 전인지보다 상금이 많은 선수는 상금 랭킹 6위의 허미정(103만 3470달러)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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