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스처 논란' 델레 알리 "워커와 장난이었을 뿐"

심혜진 기자  |  2017.09.05 10:10
델레 알리./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의 델레 알리(토트넘, 21)가 경기 도중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 올린 행동에 대해 사과했다.

알리는 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 예선 F조 슬로바키아와 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의 2-1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승리한 잉글랜드는 6승 2무(승점 20점)를 기록, 조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 슬로바키아와 승점 5점 차로 벌려 본선행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알리의 한 행동이 이날 경기의 옥에 티가 됐다. 후반 32분 알리는 가운뎃손가락을 들어 올리는 제스처를 한 것이다. 이것이 상대 수비수 스크르텔 또는 주심을 향한 것이라는 논란이 나왔다.

경기 종료 후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직접 보진 못했지만 전해들었다"며 "카일과 알리가 서로 장난치다 알리가 카일에게 손가락 제스처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카메라 각도로는 잘 모르겠다"며 "그들은 이상한 의사소통을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논란이 계속되자 당사자 알리도 해명에 나섰다. 알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밤 경기 도중 한 제스처는 워커와의 장난이었을 뿐이란 것을 명확하게 밝히고 싶다. 좋지 못한 행동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사진=알리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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