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케이 "'쇼미6' 음원 미션 직후 자진하차 생각도"(인터뷰③)

[이 가수, 만나고 싶었습니다]

윤상근 기자  |  2017.09.06 07:00
래퍼 더블케이 /사진=이기범 기자, 장소협찬=그린냅


- 인터뷰②에 이어

- '쇼미더머니6' 음원 미션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죠. 느낌은 어땠나요.

▶사실 음원 미션 무대를 마치고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를 하려고 했어요. 왜냐하면 프로듀서분들이 저를 떨어뜨리는 것이 난감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어요. 프로듀서분들이 실제로 저와 친분이 있었기도 했으니까요. 음원 미션에서 유일하게 저만 가사 실수를 했고 제가 떨어지는 게 맞다고 생각했어요. 혹시나 저를 떨어뜨리기가 미안하거나 애매한 상황이 올 것 같아 걱정이 됐어요. 이후 다시 생각해보니 자진 하차라는 것이 자칫 감정적인 행동으로 보일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어서 결국 자진 하차를 하진 않았죠.

- '쇼미더머니6'에서 가장 눈에 띄는 참가자는 누구였나요.

▶일단 기억에 남았던 참가자는 우원재였어요. 2차 예선 무대를 보고 전 충격을 받았어요. 정말 독보적인 느낌의 참가자라고 생각했어요. 색깔이 확실하고 스타일도 확실한, 신선한 느낌을 갖고 있는 친구였죠. 그리고 라이노도 기억에 남아요. 제 취향의 스타일을 갖고 있어요. 타이트하게 랩을 잘 했어요. 마지막으로 조우찬도 기억에 남는데요. 우찬이는 2차 예선 때 제 앞에 있어서 얘기 나누면서 친해졌어요. 그 친구가 저한테 사탕도 줬어요. 당이 떨어진 걸 어떻게 알고 저한테 주더라고요. 아주 귀여운 친구예요. 어렸을 때 도끼의 모습을 보는 느낌도 들었죠.



- '쇼미더머니1' 우승 이후 대중의 시선에서 멀어진 느낌을 지울 수 없었어요.

▶'쇼미더머니1' 우승 이후에도 음원은 계속 발표하고 있었어요. 공연도 많이 했고요. 다만 그때 회사 계약 문제가 좀 있었는데 그래도 큰 문제 없이 좋게 계약을 해지했어요. 그때 회사와 이견이 있었는데 소속 가수로서 제가 음악을 뭔가 숙제하듯 한다는 것이 저를 자유롭지 못하게 했던 것 같아요. 2015년 때 싱글로 6곡 정도를 냈던 기억이 나요. 이후 자유의 몸이 되고 나서 후배 작곡가들과 함께 여러 방에서 함께 작업하면서 많은 비트를 만들었고 이를 통해 지금의 그린웨이브라는 회사를 만들게 됐어요.

- 앞으로의 앨범 활동 계획이 궁금해요.

▶일단 13일 새 싱글을 발표할 생각이에요. 이후 당장은 미니앨범보다는 싱글을 여러 번 내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어요. 정규 앨범도 낸 지 얼마 되지 않았기도 했고요. 공연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고요. 특히 방송 활동도 적극적으로 하고 싶어요. 개인적으로 운동과 서핑을 좋아하는데 맞는 것 있으면 예능도 나가고 싶어요. 나가고 싶은 예능은 '정글의 법칙'입니다.(웃음)

- 새 레이블을 설립했어요. 어떤 목표를 갖고 있나요.

▶일단은 저도 래퍼로서 음악에만 열중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자립해서 레이블을 이끌어갈 생각이에요. 아직 후배 래퍼나 프로듀서는 없지만 저부터 자리를 잘 잡아서 나중에 좋은 친구들이 있으면 서포트를 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려고요. 제 생각에 레이블은 아티스트가 위주가 돼야 한다고 생각해요.

래퍼 더블케이 /사진=이기범 기자, 장소협찬=그린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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