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월드컵 본선 진출 축하합니다" 메시지 남겨

박수진 기자  |  2017.09.06 04:36
이승우. /사진=뉴스1


최근 스페인 FC바르셀로나를 떠나 이탈리아 헬라스 베로나로 이적한 이승우(19)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월드컵 본선 진출에 대해 축하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FIFA 랭킹 49위)은 6일 0시(이하 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위치한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FIFA 랭킹 64위)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10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한국은 4승 3무 3패로 승점 15점을 기록, 이미 본선 진출에 성공한 이란(승점 21점)에 이어 조 2위로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이로써 한국은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전 세계에서도 9회 이상으로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나라는 브라질과 독일,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스페인까지 5개국에 불과하다.

메시지를 남긴 이승우. /사진=이승우 트위터 캡처


경기 종료 직후 이승우는 본인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한국의 월드컵 본선 진출을 축하한다"면서 FIFA(국제 축구연맹) 트위터를 인용해 메시지를 남겼다. 태극기 이모티콘도 함께 올렸다.

한편 2018년이 되면 20세가 되는 이승우도 상황에 따라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갈 가능성이 존재한다. 현재 국가대표팀을 맡고 있는 신태용 감독과 이승우는 지난 5월 한국에서 열린 'U-20 월드컵'에서 호흡을 맞췄고, 이승우는 4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은 바 있다.

이탈리아 이적을 확정지은 이승우는 빠르면 오는 9월 10일 오후 10시에 열리는 피오렌티나와의 리그 3라운드 홈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를 수도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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