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제스처 논란' 알리 해명에도 증거 수집한다

박수진 기자  |  2017.09.06 06:29
델레 알리./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델레 알리(토트넘 핫스퍼, 21)가 경기 도중 중지를 들어 올린 행동에 대해 해명과 사과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FIFA(국제축구연맹)가 증거 수집에 나섰다. 조사 결과에 따라 출장 정지와 같은 징계를 받을 전망이다.

알리는 5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F조 슬로바키아와 8차전에 선발 출전해 팀의 2-1 역전승에 기여했다. 0-1로 뒤지다 전반 37분 에릭 다이어(토트넘 핫스퍼)가 동점골을 만든 다음 후반 14분 마르커스 래쉬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역전 골을 넣었다.

이날 승리를 거둔 잉글랜드는 6승 2무(승점 20점)를 기록, 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2위 슬로바키아(5승 3패, 승점 15점)와 승점 5점 차로 벌려 본선행 가능성을 높였다.

이 경기 도중 알리가 한 동작이 문제가 됐다. 후반 32분 알리는 가운뎃손가락을 들어 올리는 동작을 취한 것이다. 이 행동이 슬로바키아 수비수 마틴 스크르텔(페네르바체) 또는 경기를 관장한 주심 클레멘 투르팽(프랑스)을 향한 것이라는 지적이 줄을 이었다.

논란이 이어지자 경기 종료 이후 알리는 본인의 트위터를 통해 "경기 도중 동작은 나의 친구 카일 워커(맨체스터 시티)와의 장난이었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싶다. 동시에 사과도 전한다"고 밝혔지만 사태는 진정되지 않았다.

유럽 축구 매체 ESPN에 따르면 FIFA 관계자는 "우리는 현재 이 사건에 대해 증거를 수집하고 있다고만 말할 수 있다. 현재로서는 추가로 알릴 것은 없다"며 조사하고 있음을 암시했다. 이 언론은 알리가 출전 정지와 같은 징계를 받을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잉글랜드는 오는 10월 6일과 9일 슬로베니아와 리투아니아와 예선을 치르는데 2경기에서 승점 2점만 획득하면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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